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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미국 생활 246 일째. 선선해지는(추워지는) 날씨. Dr. Glaucomflecken 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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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일에 한 번은 꼭 블로그를 쓰겠다고 다짐 했으나. Technically, 8일만에 쓰는 구나. 날씨는 선선해져서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다. 쌀쌀해지니 한국 생각이 나서 별로다. 돌아가야 할 날짜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 흑흑. -금주의 하이라이트- Dr. Glaucomflecken 과의 만남. 자세한 것은 아래에... 오늘은 Mom's Pizza 시키는 날. 아이들 학교와 협약이 되어있어, 오늘 여기에 피자를 주문하면 30%는 학교에 기부 된다고 한다. 재미 삼아 주문 후 pick up 갔다가 엄청난 인파에 30 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참고로 미국에서 피자를 주문할 땐 피자만 주문하는게 좋을 거 같다. 찌게다시(?)로  치킨이나 버팔로 윙, 파스타를 주문하면 시간이 꽤 오래걸린다;; (이걸 도미노에서도 마찬가지로 경험 함) 주중엔 North Course of Torrey Pines 를 다녀왔다. 이날, 끝내주는 날씨 였지만 러프가 질기고 타이트 해 고생했다. 알고보니 여름 잔디를 다 죽이고, 겨울 잔디로 바꾸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1월 달에 열리는 Torrey Pines PGA를 대비 하기 위해서인듯. 주말. 흐린 와중에도 집에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찾아간 하버 아일랜드 공원(Harbor Island Park) 맞은 편의 샌디에고 시내의 전경이 보이는  매우 아름다운 해변이나, 사진 찍기에는 오늘 날씨가 안 도와 줌. 요트를 탈 수 있음. 근처엔 전용 비행기가 내리는 공항이 있는 곳 오래간만에 하양이도 같이. 사진에는 썩 예쁘지 않게 나왔어도, 와서 보면  샌디에이고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서  꽤 볼만하다. 아마 저녁에 오면 더 좋을 수도??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별게 없어 근처의 Water Front Park로 간다. 저거 타고 있는 걸 보니  그새 아이들이 엄청 많이 큰게 느껴진다. 이 사진은  처음  봄에 왔을 때의 사진인데. 어느덧 아이들이 엄청 자랐다 ㅎㅎ 엄청 놀...

[2022-10-16] 미국 생활 238 일째. 다시 돌아온 샌디에이고서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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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었던 한 주가 지나가고 다시 일상이 찾아왔다. 붕~ 떠 있었던 나도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했다. LA 공항에서 가족들을 배웅한 이후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 결국,  미루고 미루고 미루었던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했다. 흑흑  아.. 비행기만 예약 했는데도 벌써 서운하고 아쉬워 지기 시작한다. 특히, 이번 한 주는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다. 섭씨 20도 아래의  서늘하고 추운  한국의 가을 날씨와도 같아서 더욱 더 착잡(?)했다. 여기 살면서 엄청 느끼고 있는 중인데, 날씨.. 사는데 정말 중요한거 같다. 누군가 미국생활에서 무엇이 그리도 좋았냐고 묻는다면 단연, 미세먼지가 없는 것 과 캘리포니아(특히 샌디에이고)의 날씨   였었다고 말하고 싶다. 부모님과 동생이 귀국하고 난 후 주말의 날씨. 이 좋은 샌디에이고의 날씨를 못 누리고  한국으로 가셨다;;;; 단, 이 날만 좋았고 평일 내내 특이하게도  이번 주는 날씨가.. 좋지 않았다. 평일 저녁의 Del Mar 도미노 피자. 가급적,  프랜차이즈 가게에는 미국에 와서 안가려고 하지만, 가성비 넘치는 도미노 피자는 한번 씩 pick up 해서 먹곤 한다. 토요일 저녁에 시켰다가, 거의 한 시간을 가게에서 기다렸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 주말에 밥하기 싫은 것은 미국 사람들도 같은듯.) 미뤄두었던 haircut을 했다. 딴 건 다 영어로 생활할 자신이 있는데 이상하게 머리 깍는 것은 한국 가게를 가고 싶어진다;;; 내가 곱슬머리라 어떻게 잘라 달라고 말할지를 Delicate 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나 할까 ???? 아내의 EIA 친구가 알려준 일본식 상점. Nijiya Market. 가서 모밀소바를 만들어 먹기 위한 "쯔유, Tsuyu"를 드디어 구입했다. 이게 있고없는게 모밀소바 해먹는데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한국에 ...

[2022-10-9] 미국 생활 231 일째. 부모님과 동생의 미국 방문. 함께 한 1주일 간의 시간. (Feat. 마치 어릴적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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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엔  7개월 만에 보는 부모님과 동생이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반가운 가족과 1주일 간  여러 곳을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The Best Photograph in This Trip. (그랜드 캐년에서...) Day 1. 도착 + LA 여행 독실한 불교 집안인 우리는 여행의 시작은 항상 절이다. 미국에 절을 찾아 달라는 부모님의 요청에 달마사에서 부터 미국 서부 여행을 시작한다. 늘 느끼지만,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 일 것이다. 미국 로또 당첨이란 횡재를 꿈꾸는 아버지. Mega Million 티켓 하나 구입 하셨다. 당첨되면 한국 안가실 거라 하셨으나... 나중에 한국으로 잘 귀국 하셨음 ㅎㅎㅎ 11시간의 비행 후  아침에 도착해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된 가족을 이끌고   무작정 LA 여행 시작. 첫 코스는  헐리우드 글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리피스 천문대. 날씨가 매우 좋았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무지하게 많았다. 두번째 장소는 한국 우호의 종. 주변 경치가 매우 좋으면서 의미가 있을 한국적인 장소라  부모님께 소개했다. 오는 길의 롱비치 항구에서 보이는 거대한 물류 선적 현장 감상은 덤. 멋진 바다 앞에서의 동생의 모습. 아직 내가 보기엔  마냥 어리기만 한데 벌써 애 둘 아빠가 되었다. 샌디에이고 집에 도착해서 며느리, 손녀와  반가운 재회 이후의 저녁 식사. 첫날이라  부모님과 동생은 식사 후에 바로 뻗으셨다. 깨알같이 빠지지 않고 단체 사진에 찍힌 하양이 Day 2. 씨월드 샌디에이고에서  단 한 곳만 방문 해야 한다면, 답은 '씨월드' 라고 굳게 믿고 있기에, 모두 다 같이 씨월드를 방문했다. 언제 봐도 압도적인 크기의 Orca 앞에서  한 컷. 딱 사진 찍으라고 지나가 주는 범고래의 센스에 감탄. 씨월드 내 수변 공원에서 한 컷. 곧 다가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