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미국 생활 269 일째. 아이들의 학교 상담. 아이 손 치료를 위해 병원 방문. 미국에서 타이어 공기압 채우기. 새로운 작업 프로젝트.

 


다음 주는 추수 감사절 이다.


우리나라의 '추석' + '설'을 합친 정도의 현지 명절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거의 모든 상점, 기관들이 휴무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여행 또는 가족, 친지를 만나러 떠나는 주간이다.


우리도 1주간의 샌프란시스코까지의 

캘리포니아 1번도로 종주가 계획되어 있다.


하양이도 같이;;;; 😓



소소하게 몇 가지 일들이 있었다.


금주는 3개월간의 

4학년 생활에 대해

담임 선생님 Mrs. McCarty 와의 상담이 있었다.



사실 3학년 때 선생님이 너무 좋은 분이 셔서,

그때문에 높아진 눈높이로 인해,

4학년 담임 선생님은

그저 그런(?) 분이라고 여겼는데,


놀랍게도 실제 상담에서 확인한

선생님의 열정은 대단했다.


우리 아이들은 쌍둥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둘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을 파악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닐터인데,


둘의 세세한 차이나 능력을 잘 캐치하고 있다는게 우선 놀라웠다.


더욱이, 여러가지 수업시간에의 

사례를 들면서 아이들의 학업 상태 및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아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구나 싶었고,

다시 한번 학교를 잘 선택 한 것 같다고 느낀 하루였다.


우리가 보기엔 

학교가서 점심만 먹고 오는것 같아도,


시험 성적부터 해서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 까지,


미국생활의 큰 이유 중 하나인

'아이들 영어 실력 늘어오기'가

조금은 진행 중인거 같아 기뻤다.



...



오후엔 

첫째가 손에 물집이 잡혀 병원을 방문했다.


원래는 Dermatology 를 제대로 방문할 계획 이었으나,

인근 피부과는 전부 1달 씩 예약이 밀려있어 

포기해야했다.


미국에 병원 갈일이 있을때 마다 어이 없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낌;;;

돈 예약, 기다림 등등 너무나도 한국과는 다른 현실임;;;


아무튼 플랜 B로 한국인 의사분이 계시는(FM) 곳에서

진료를 받고 연고를 처방받았다.


친절하게 잘 봐 주셨다.

진료비는 200달러;;;;;;;

대략 같은 진료를 한국에서 본 걸로 비교하면 한국에 50배 정도 되는 거 같다.


이제 지난한 한국 보험회사에의 보험 청구의 길이 남았다.



...


가끔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요한다는 표시가 뜰때가 있다.

한국 같으면, 차를 구입한 서비스 센터에 가서

걍 맡기면 바로 해주지만


미국은 당연히 그런거 없고 

셀프 서비스로 알아서 하거나

아님 돈을 주고 맡겨야 한다.


네이버 지식 검색처럼

구글에다가 'How can I put the air to the tire"

뭐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여러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무료로 할수 있는.)


나는 가장 익숙한 - 코스트코에 가서 하는 - 법을 골랐다.



사진은 미처 찍지 못해 

다른곳에서 퍼옴



표시되어 있는 지침을 읽어보면

1.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확인한다 - 대개 운전선 좌측 쯤에 스티커가 붙어 있다. 시에나의 경우 차문을 열면 보인다.

2. 적정 공기압이 내 차 같은 경우 PSI 기준 35 이다. 35를 저 대시 보드에 입력한다.

3. 타이어에 공기 넣는 부위의 고무 패킹을 뺀다. 그냥 돌리면 빠진다.

4. 노즐을 갖다 꼽고 약간의 압력을 가하면 자동으로 바람이 들어가며 빵빵해지는 느낌이 나는데, 좀 기다리면 소리가 삐삐 난다. 이때 중지하고 다음 타이어로 넘어 가면 된다.

Easy-peasy!



최근, 

이전의 앱 작업과 관련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늘  Dr. Christopher와 첫 미팅을 가졌는데,

고작 Deep Learning 에 관심있는 일개 M.D.일 뿐인 나로선,

알아 듣기 어려운 Deep Learning 쪽의 전문 용어와

폭풍같은 Speech 스피드,

게다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덜된 나의 데이터로 인해


고전했다;;;;;;;




또 하나의 Humbling experience 로서

영어 프레젠테이션 향상의 길은

멀고도 먼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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