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9] 미국 생활 170일째.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본격적으로 즐기기 (YellowStone National Park)

 



오늘은 2일째.


일정은 


#포설린 베이슨 트레일(Porcelain Basin Trail),

#에메랄드 스프링(Emerald Spring),

#아티스트포인트(Artist Point)에서 폭포(Falls)감상,

#어퍼 폭포(Upper Falls), 로어 폭포(Lower Falls) 가까이서 감상,

#점심식사 겸 옐로우스톤 호수(Yellow Stone Lake)구경,

#웨스트 썸(West Thumb),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곳인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 Geyser)

을 다녀 가는 코스다.


아침 조식을 먹고 서둘러 나선다.



지도 중앙에 육각형 처럼 생긴 길이 

옐로우스톤의 주요 도로이다.

West Entrance(서쪽 입구)로 들어가면 

시계방향으로 돌지

반시계 방향으로 돌지를 결정해야하는데,


내 생각엔 시계 방향을 추천한다.


이유는 올드페이스 풀은 언제 터질지(?) 알 수 없기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보는게 좋고,


아침에 일찍 출발을 가정하면


주차가 쉬운 올드페이스풀 방향 보다는 

주차가 어려운 다른 장소를 일찍 둘러보는게 낫다고 생각된다.




아침의 옐로우스톤.

한여름이지만

이 동네가 산이고 위도가 높아(여긴 삿포로 보다도 조금 더 위쪽이다..)

아침엔 기온이 4-5도까지 떨어진다.




첫번째 장소인 Porcelain Basin Trail

아이들이 보기보다 춥다는 걸 강조하겠다며

저렇게 사진을 찍었다;;;;







아침의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김이 더 자욱하다.

수심이 8M 나 된다고 한다.

원래 물 색깔은 파란색이지만,

표면을 둘러싼 유황띠때문에 노란색이 스며들어

에메랄드 색처럼 보인다고 한다..

는데 아침이라 김때문에 잘 보이지 않음.


추워~!

뭐 그렇게 심하게 춥지는 않고 
온천이라 물옆에 가면 따뜻하다.

옆엔 자연스럽게
반팔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 10도가 채 안되는데도...)


엥?

큰 딸래미가 털보처럼 나왔네.

휴대폰 사진 때문에 
마치 마스크처럼 그림자가 생김. ㅎㅎ




김이 모락모락 온천 앞에서

한컷.




약간 기괴 하기도 하고

아무튼 장관이 따로 없다.





전체적으로 트레일이 죽 이어지는데,

다 보려면 1시간 이상이라

에메랄드 스프링을 포함한 

몇 군데 스팟만 30 분 정도 걸었다.








군데 군데 간헐천, 온천, 화산 분기공들이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이룬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지열 지대 라고 한다.

온천과 간헐천이 한데 모여 있어

마치 지옥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ㅎㅎ







캬~!!





금세 따뜻 해지면서

겉 옷을 벗는 아이들.




대부분의 이곳 온천들은 알카리성인데,

이쪽 Porcelain Basin Trail쪽은

산성이라고 한다.

박테리아 덩어리들이

만지면 매우 위험할 수도 있지만

 보기에는 매우 아름다운 색깔을 만든다.





마치 고래가 입을 벌린거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네...

참 이름 잘지어요






세균 덩어리들~





아이들이 찍어준 엄마, 아빠의 사진






엥!

저거 곰발자국 아님?

밑거나 말거나~~





아이들이

지금까지 가본 국립공원 중에

여기가 가장 신기하고 재밌다고 했다.


그럴수 밖에

아빠도 그렇단다~



간헐천을 둘러보고,
폭포를 찾아 이동한다.

옐로우스톤 공원안에도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협곡이 있다.

그리고 그곳으로 부터 2군데의 폭포가 있는데

아주 볼만한 아름다운 광경이다.






이곳은 아티스트포인트(Artist Point).

저 멀리 로어 폭포의 장관이 보인다.

지난번 요세미티에서는

물이 없어 폭포가 정말 쬐금해서 아쉬웠는데,

제대로 폭포같은 폭포를 감상 했다.








사람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감상했다.








이곳은 어퍼폭포를 좀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어퍼 폭포 뷰 포인트(Upper Falls View Point)이다.






자.

로어 폭포를 좀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트래킹을 쬐금 하기로 했다.

Upper는 한 시간, Lower는 30분 정도면 가능해서

Lower를 가기로 했다;;;



꼭 가까이 가서 보길 바란다.

내려가는것 보다 다시 올라오는게 힘들긴 하지만

추천하고 싶다.





트레킹 하는 도중에 한컷.





폭포 바로 옆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와우~!!





실감나는 폭포의 광경!







점심을 먹을겸.

옐로우스톤 호수(Lake)로 이동했다.




마치 바다처럼

광활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어마어마한 호수의 크기와 

아름다운 모습에 한동안 넋을 잃고 쳐다 보았다.






점심을 먹는데


미국에 이민오신 한국인 노부부를 만났다.

딸은 미국에서 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인과 결혼 했고 아쉽게도 한국어는 하지 못한다고...



미국에서 오래살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기란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특히 자녀들은

언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겠지.

미국인으로 클 것이냐, 한국인으로 자랄것이냐






점심식사 후

West Thumb으로 이동했다

왜 엄지손가락 이라고 불리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바다 처럼 큰 호수 옆에

온천이 모여있는것이

매우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좀 더 둘러볼려면 크게 돌아야 하는데,

아이들의 체력이 떨어져 간다.

특히 로어 폭포 트레킹 이후에

걷자고 하면 싫어 하기 시작했다;;;;;;ㅎㅎ




대망의 마지막 코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이다.


가장 인기있는 볼거리로,

지도 처럼

원형 극장 처럼 간헐천을 둘러싸고 볼 수 있게 되어있다.

30-55미터 까지 분수처럼 간헐천이 올라오며

신기한 것은 예상시간(간헐천 폭발시간)을 알려 주는데,

그게 맞더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저렇게나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초반의 사진으로

폭발 예정시간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엄청 늘어난다.





여유롭게 누워 기다리는 중.

다행히 30분 안쪽으로만 기다리면 된다.

오늘 스케줄이 참 딱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


기다린 시간에 비해

약간(?) 허무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볼만한 신기한 볼거리임엔 틀림없다!!




옐로우 스톤 둘러보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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