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4] 미국 생활 185일째. MMR + Varicella 항체검사.
미국은 실제로 병원에서 일하려면
Measles, Mumps, Rubella(홍역, 볼거리, 풍진) + Varicella(수두) 의
면역증명이 필요하다.
다른 환자들에게 본인이 옮거나 또는 전파시키지 않도록 해야된다
뭐 이런 뜻인거 같긴한데...
당연히 한국에서 어릴때 예방접종을 맞았으니(맞았을테니..?)
인터넷으로 접종기록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왠걸 알아보니 1990년 생 이후 로만
전산으로 접종 확인이 가능하다네...??
생돈들여
미국에서 면역 확인을 위한 피검사를 해야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같은데서 "MMR near me"라고 검색하면
여러 임상 병리(진단검사의학)시설이 나온다.
신기한게,
우리나라는 병원을 가서 의사를 만나고
필요에 따라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뭐 원하면 해달라고 하면 되지만)
미국은 마치 아마존에서 물건 고르듯,
내가 원하는 검사를 검사소(라고 했지만 병원 안에 있었다.)에
신청하고 돈을 지불하면
검사를 받게 해주고 결과를 알려준다.
아마 많은 직장에서 이런 검사를 요구하지 않나 싶고,
그런 수요에 맞춰 공급이 있는듯하다.
날씨 참 좋다.
주차장에서 찍은 'Scripps 병원'의 모습
시설 규모가 대학병원 급이라고 보면 된다.
오늘 내가 갈곳은
내과와 진단검사의학과, 기타 외래가 모여있는 건물.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미국도 많은것이 자동화, 비대면화 되어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내가 받고 싶은 검사를
마치 아마존에서 물건 고르듯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한 후
검사 날짜를 주소근처에 따라 지정해서 시간을 예약하면
저기 발그림 옆에 보이는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 하고
검사를 받는 시스템이다.
아마 미국 사람이라도
검사를 예약하는데 서툴거나,
user-friendly 만은 하지 않았던
저 키오스크를 잘 못쓰면
누가 도와주는 직원도 아무도 없고,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실제로 내가 뒷사람에게 키오스크 쓰는 법을 알려줌...)
어쨌든 검사는 마쳤고 (검사하시는 분이 중국인같아 보였는데 영어 발음을 거의 못 알아 들어 힘들었다;; 그래서 검사가 다른곳 보다 싼가??)
다행히 모든 질병에 면역이 있는(=항체가 있는)걸로
결과가 나와서
여기와서 또 백신을 2중으로 맞아야 하는
불상사는(=돈나갈 일은) 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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