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1] 미국 생활 1일째 - 미국 입국 및 렌트 아파트 바로 입주. (feat. 제대로 한 미국 첫날신고식....)



약 10시간의 비행 후 로스앤젤레스 공항(LAX)에 도착했다. 긴 비행에 잠을 설쳐 몸은 무거웠지만 미국 땅을 보니 마음은 설레였다. 이후에 신고식은 제대로 했지만...


우선 LAX 공항의 이미지는 매우 별로였다. 깨끗하고 정돈된, 익숙한 인천공항에 비하면 낙후된 시설이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심지어 공항 곳곳이 공사중으로, 렌트카를 타러가는 길을 찾지 못해 한참 걸렸다.  터미널 B로 나와서 정신없는 길을 물어물어 걷고 나서야 겨우 Alamo 렌트카 셔틀을 타게 되었다. 

차는 미리 Skip the counter를 신청해서 별다른 절차없이 바로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좋은 점이, Alamo는 미니밴종류로 예약하면 주차된 미니밴칸에서 아무차나 골라오는 시스템이다. 여러개의 Dodge 중에 딱 하나있는 Pacifica를 골라 탔다. 이유는 Dodge의 후기가 너무 안좋았었기 때문.

이후에 문제는 Alamo 공항지점이 공항안에 있지 않아, 렌트한 차를 타고 다시 가족들을 만나러 공항으로 오는데 한참 걸렸다. 게다가 공항 안에서 길을 잘못 들어설 경우, 구글맵은 한참이나 돌아가는 길(아마 공사전의 길?)을 알려주었다. 3번을 돌아서야 표지판을 보고 공항안에서 회차노선을 찾았고, 마침내 Arrival terminal B 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많이 기다린 지쳐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LAX에서 2시간정도 달려 6시 쯤 렌트 한 집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막 퇴근 직전의 Staff를 만나 가까스로 키를 받을 수 있었다. 주차하는 장소 안내. 출입구 Gate 자동문 리모컨, 집 열쇠 등을 받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드디어 집에 입성! 




                                                                        반갑다 새 집!



배고파 하는 아이들을 위해 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근처 마트를 검색해 VONs 에서 간단히 우유, 소고기, 야채, 버섯을 가져온 김치와 밥을 지어 함께 먹었다. 


                                          아마존으로 주문한 식탁이 안와서 캐리어를 식탁삼아....


차를 가지고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정문 게이트를 여는 문이 안열려 고생하고,

해결하러 나온 와이프가 없다고 애들은 무섭다며 집을 나와 엄마 찾으러 나오고,

고기 굽는 중 살짝(?) 나는 연기 때문에 화재경보가 울리는 등,

정신없이 왁자지껄한 첫 날 밤이었지만.


이 또한 추억이리라 생각하며 첫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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