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2] 미국생활 2일째, 계좌 만들기, 가구 세팅하기,
생각보다 난 잠을 잘잤다. 아내와 아이들은 잠을 설친 모양. 샌디에이고는 어제 조금 , 그리고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1년에 5일 오는게 샌디에이고의 비라던데... 비오는 샌디에이고는 생각보다 몹시 추웠다....
렌트한 아파트에 있던 인조벽난로(?). 첫날엔 매트리스가 없어 가족들 모두 저 주변에 침낭을 놓고 잤다...
아침 식사 후, 바로 미국에서 쓸 계좌를 오픈하러 갔다. 미리 알아본대로 근처의 BoA(Bank of America)지점을 방문해 비교적 수월하게 계좌를 오픈하였다. 다행히 예약해서 만난 오스트리아 출신의 은행직원은 아주 깔끔한 일처리로 마음에 쏙 들었다. 한국 여권사진의 포즈가 지구상 어떤 다른 국민들보다 제일 단정한 포즈라며 치켜세우던게 기억난다.
계좌를 만든 BoA는 원래 렌트 하고 싶었던 Signiture Point Apt 바로 앞 상가에 있었다. 여러 상가들이 많아 앞으로도 이곳에 올 일이 많을거 같다.
아침부터 히터가 잘 작동하지 않아 말썽이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 때문에 오후 내내 MAINTENANCE를 신청해 수리를 부탁했다. 첨에 히터가 잘안된다고 전화했을때 레지던스 홈페이지에 따로 서류를 작성하라길래 왜이렇게 불편한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진행해보니, 미리 문제 사항을 항목별로 입력할 수 있어 오히려 편한 방식이었다. 그리고 빠른 처리는 별도의 장점. 아마 처음에 고려했던 타운하우스로 렌트했다면, 지금 이 컨디션에 이런 상황을 처리 하기 쉽지 않았을 터이다.
비가 오는 관계로 어제 갔던 Vons 에 들러 추가로 장을 본 후 오늘은 휴식하기로 했다. 아내도 즐겨마시던 커피를 못 마셔서 더더욱 힘들어 보였다. 내일은 꼭 사줄께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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