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5] 미국 생활 5일째. 중고차 구매 (2). 샌디에이고 동물원. 첫 애플페이로 결제. 대통령 재외선거 참석
어제와 다름없는 맑은 햇살에 잠을 깼다. 날씨가 매우 좋다. 공기도 너무 깨끗하고. 미세먼지가 없는 것 하나만으로도 캘리포니아에 살고 싶은 이유가 될거 같다.
집이 가구랑 기타 물건들로 꽤 많이 채워졌다. 대부분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쿠팡의 새벽배송도 편리하지만, 아마존 프라임은 오후에 주문하면 그날 저녁에 온다. 대단한 시스템이다. 여기서 안 살 수가 없다.
오늘은 동물원을 가기로 한날. 오전에 아내의 연수관련 미팅이 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미뤄지게 되었다고 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샌디에이고 첫번째 나들이를 나선다.
샌디에이고엔 여러군데 갈만한 곳이 있는데, 아이들을 배려해서 첫번째 장소로는 동물원을 택했다. 'KKday'라는 앱에서 티켓을 사면 저렴하다는 후기를 보고 진행했다. 샌디에이고 GO All inclusive 패스 3일짜리를 샀다. 유효 기간을 1일부터 7일까지 선택할 수 있고, 날짜가 길수록 여유 있게 여러군데 갈 수 있는 대신 가격은 올라간다. 하지만 이것 저것 계산해보면 1일 짜리 패스로 한군데만 가도, 줄서서 현장에서 티켓을 사는것 보단 이득이다.
검색 중에, 은행 계좌에 연계되는 Debit카드를 실물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또한 Debit카드를 애플페이에 연계 해서 쓸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요령은 앱스토어 계정을 미국계정으로--> 앱스토어 설정에서 지역을 미국으로-->BoA 앱에서 Debit카드를 디지털로 활성화--> 지갑(애플앱)앱에서 BoA Debit카드를 불러오게 하기. 순으로 하면 된다.
10시 반쯤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출발. 검색해본 동물원에서의 팁은 많이 걸을것이니 편한복장으로 가기, 처음엔 투어 버스를 타고 둘러보기, 투어버스는 2층 중간 '오른쪽' 자리에 타기 라고 한다(가서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이걸 이미 알고 있는듯 했다.).
동물원 입구.
총평: 미국 최고의 동물원이라더니 역시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미리 알고간 팁은 유용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점심으로 먹은 Family meal deal도 훌륭했다. 중간에 미국에서의 첫 애플페이 결제도 성공. 좀 버벅댔지만 순식간에 결제되는것을 보며 역시 미국도 선진국이란걸 새삼 다시 느꼈다. 짧은 시간동안 느낌이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일처리가 확실하고 모든것이 디지털화 되어있다. 생각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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