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UCSD로 부터 요청 받고 한달이 걸렸다. 그동안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오늘 interview 때 발표 했다. interview는 zoom으로 이뤄졌다. 나름 많이 준비했는데, 질의 응답 때 좀 더 잘 할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거 같아 조금 아쉽긴 하다. 주제는 '안과의사'이면서 동시에 '프로그래머'로서 내가 하는 딥러닝 연구' 한국에서 이런거 했던 의사라고 잠시 보여주고, 중간에 내가 만든 게임들 좀 보여주고 이번 프로젝트인 'EYE home clinic app'의 딥러닝 모델의 평가를 AUC PR을 구해서 보여주는 장면 다들 진지하게 듣고 있다;; (발표할때는 정신이 없어 몰랐음) 발표 마지막에 나는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짤을 하나 보여주니, 다들 빵터지는 장면. 글쎄.. Unanimous Yes일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둘째날, 오늘까지 전시를 보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보기위해 서둘렀다. 반가운 골프존, 외국인들이 골프존에서 스윙하는게 참 신기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피규어 너무도 정밀해서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아직은 3D 프린터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것은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된다는 느낌이다. 즉, 이런 피규어 말고는 적용될 분야가 그리 다양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오. 대구에서 참가한 기업들. 그래서 홍준표 시장도 왔구나. 기억에 남을 특이한 우유. 우유가 아닌데 우유 맛이 나는 우유(?) 캠핑카. 이번 CES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이름은 유레카 파크로 미래의 대박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그런 장소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치열하게 자신을 PR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이 참가했고, 상당히 impressive 한 곳도 있었으며, 어떤 곳은 솔직히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한게 아닌가 싶은 곳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성공하고자 하는 열망과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 곳으로, 아 세상에 이런곳도 있구나, 또 이런 곳에 우리 한국기업이 참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구나, 하는걸 느끼고 돌아온 CES 전시회였다.
오늘은 2일째. 일정은 #포설린 베이슨 트레일(Porcelain Basin Trail), #에메랄드 스프링(Emerald Spring), #아티스트포인트(Artist Point)에서 폭포(Falls)감상, #어퍼 폭포(Upper Falls), 로어 폭포(Lower Falls) 가까이서 감상, #점심식사 겸 옐로우스톤 호수(Yellow Stone Lake)구경, #웨스트 썸(West Thumb),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곳인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 Geyser) 을 다녀 가는 코스다. 아침 조식을 먹고 서둘러 나선다. 지도 중앙에 육각형 처럼 생긴 길이 옐로우스톤의 주요 도로이다. West Entrance(서쪽 입구)로 들어가면 시계방향으로 돌지 반시계 방향으로 돌지를 결정해야하는데, 내 생각엔 시계 방향 을 추천한다. 이유는 올드페이스 풀은 언제 터질지(?) 알 수 없기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보는게 좋고, 아침에 일찍 출발을 가정하면 주차가 쉬운 올드페이스풀 방향 보다는 주차가 어려운 다른 장소를 일찍 둘러보는게 낫다고 생각된다. 아침의 옐로우스톤. 한여름이지만 이 동네가 산이고 위도가 높아(여긴 삿포로 보다도 조금 더 위쪽이다..) 아침엔 기온이 4-5도까지 떨어진다. 첫번째 장소인 Porcelain Basin Trail 아이들이 보기보다 춥다는 걸 강조하겠다며 저렇게 사진을 찍었다;;;; 아침의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김이 더 자욱하다. 수심이 8M 나 된다고 한다. 원래 물 색깔은 파란색이지만, 표면을 둘러싼 유황띠때문에 노란색이 스며들어 에메랄드 색처럼 보인다고 한다.. 는데 아침이라 김때문에 잘 보이지 않음. 추워~! 뭐 그렇게 심하게 춥지는 않고 온천이라 물옆에 가면 따뜻하다. 옆엔 자연스럽게 반팔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 1 0도가 채 안되는데도... ) 엥? 큰 딸래미가 털보처럼 나왔네. 휴대폰 사진 때문에 마치 마스크처럼 그림자가 생김. ㅎㅎ 김이 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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