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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31] 미국 생활 161일째. 미션베이에서 열심히 보트 타기! (Feat. 이거 운동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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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핑을 하기엔 취미가 맞지 않고 사람들이 보트를 타는게 재밌어 보이길래 아마존에서 3인용 튜브를 구매했다. 3인용인데  꽤 크다. 노는 2개. 바람은 자전거 처럼 발로 밟고 눌러서 넣는 방식 (입으로 불어서 넣는 거였으면 진작 포기 했을 것...) 완성후 한컷 ㅎㅎ 날씨 끝내준다. 주로 미션베이에 오면 근처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편이다. 다만 당시의 알바가 누구냐에 따라 음식 간이 아주 차이 난다는 사실;;;; 일전에 Rob은 fake Chinese Food라고 했지만 뭐 그럭저럭 가성비로 먹을만 하다. 주말의 미션베이는 늘 붐빈다. 그치만 한국의 해수욕장의 상황에 비하면 여기는 천국이다! 여유롭고 넓직 하다! 자 이제 진짜 바다 항해를 떠나 봅시다. 첫 항해를 호기롭게 출발 했으나... 조류와 바람의 방향을 읽지 못해 옆쪽으로 밀려 나고 말았다 ㅎㅎ 처음 보트를 타보는 거였는데 순식간에 멀리 가버리는 데다 첨이라 요령이 없었다. 아내가 농담삼에 계속 갔으면 태평양으로 갈뻔 했다고 ㅎㅎ 부산에서 만날 수 있었을 수도??? ㅎㅎㅎㅎ 심기일전! 웃통까고 열심히 노를 저어본다. 몇 번 해보니 이것도 요령이 생긴다. 노를 저어 나갈땐 마냥 노를 젓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바람과 물길을 읽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뭔가 격언 같은??) 아내가 찍어둔 노 젓는 영상~ 순조로운 항해 중. 아이들도 참 좋아했다. 집에 와선 참치 김치찌개를 배불리 먹었다 Patio(베란다) 텃밭에  상추와 고추가  실하게 자랐다. 한국에 있는 우리 주말 농장의 작물들도 한창 익어가고 있겠구나.

[2022-7-30] 미국 생활 160일째. Aaron과 같이 샌디에이고의 맥주 양주장에 놀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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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들의 학교 동급생인 Robin의 아빠 Aaron을 만났다. 그는 캐나다에서 이민온 변호사로, 처음 우리가 미국에 왔을 때 부터  아이들의 생일 파티에 초대해 주는 등 미국생활의 적응에 큰 도움을 준 분이다. 미국 현지인들과의 이런 만남은  늘 즐겁고 설렌다! 그동안 Aaron이 일에 묶여 있다보니 언제 한번 같이 가자고 했던 맥주 양조장(Brewer) 투어를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Mikkeller Brewing San Diego 샌디에고는 유명 맥주 브루어가 많다고 들었다. Brew 브루어란 즉, 수제 맥주집 같은건데 매우 작은 규모, 2-3명이서 시작해서 지나가다보면 대형 공장도 보일정도로 규모가 제법 되는 곳도 있다. 장사가 대박이 나면 아사히, 플리스너 같은 회사에서 인수해 가기도 한단다. 최근 한 양조점의 인수 금액이 빌리언! (몇 조) 단위 이라네? 맥주 사업이나 할까 농담하는 Aaron 오늘 우리가 방문한  Mikkeller Brewing San Diego 의 메뉴판 24개의 각기 다른 맛의 맥주가 있고( 와우!) 굵은 글씨는 메뉴 이름 아래 작은 글씨는 재료 우측 작은 글씨는 알코올의 농도가 표시되어 있다. 여러가지를 맛보았다. 가장 크기가 작은 술잔은 '5'라고 해서  아마 5온스 정도의 (150ml) 잔에 담아 준다. 몇 가지를 마셔보라 해서 자기가 첫잔 대접하겠다고 내가 살랬는데도 극구 만류! 해서 몇가지 마셔봤는데 내 취향엔 IPA가 제일 좋았다.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로, Pale Ale 이라는건 '홉'을 사용한 맥주의 특징인데 영국식은 유럽 홉을 사용해 허브같은 맛이나고 고소한 반면 미국식은 신대륙 홉을 써서 시트러스, 열대과일 향이 느껴지면서 조금 더 '쓴' 맛이 난다고 한다. 이 쓴 맛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무튼 '홉'을 잘 느낄 수 있는걸 'Hoppy' 하다고 한다. 그리고 앞에 인디아는 왜 붙었냐 하면 1700-1800년도에...

[2022-7-29] 미국 생활 159일째. Rob 의 이사계획. USPS를 이용해봄(미국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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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금요일. 정기적으로 Rob을 만나는 날이다. 근데 처음부터 표정이 약간 어두워보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3주뒤에 인디애나로 이사를 간다고 한다. 이제 좀 대면해서 만나나 싶었는데, 다시 또 헤어져야 하는 상황. 아쉽지만 이것이 운명일듯... 만남을 마치고 EAD 관련 미국 우체국을 방문했다 집근처 바로 5분안쪽에 지점이 두 개나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구글 리뷰에 아시아 여성 직원이 매우매우 불친절하다는 평이 있어  각오하고 갔지만, 내가 그녀에게 깍듯이(?) 대해 준 덕분인지, 생각보다 양호한 우체국 서비스를 받고 왔다. (사진은 구글에서 퍼옴) 아담한 사이즈(Cozy)의 우체국이다.

[2022-7-27] 미국 생활 157일째. Surfing Camp를 즐기는 아이들 (feat. 진작에 시켜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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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써핑을 몹시 즐기고 있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면 진작 시켜줄걸 그랬다. 단점은 Mission Bay 가 좀 멀다는 것... 집에서 30분정도면 샌디에이고에서 좀 먼축인데 하루 2번 갔다오려니 영 불편하다;; 게다가 트래픽에 걸리는 시간이라. 어쨋든 아이들은 참 좋아하고 샌디에이고가 써핑의 천국이란 것을 잊고 살았다;;; 엄마 아빠도 도전 해 볼까 생각 중~

[2022-7-25] 미국 생활 155일째. 아이들의 Summer Camp (Surfing: the WaterSports Camp). 써핑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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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개학까지는 3주 이상 남았지만 아이들에게 별다른 스케줄은 없다. 집에서 노는 걸 못 보는 한국 부모(?)의 특성 상... 아이들을 서핑 캠프에 등록시켰다. 오늘은 쳤날인데. 2분 지각했다. 미션베이 써핑 코스 가는길이 매우 복잡...   장난 꾸러기들. 아빠를 발견하고 익살스런 표정. 사진 좀 "Normal" 하게 찍지 않으련~ 여기가 Pick up / Drop off 사이트.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니 진작 시켜줄껄 하고 생각했다.

[2022-7-24] 미국 생활 154일째. Rob과의 만남. 멕시칸 맛집. 주말의 수영장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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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엔 Rob을 만났다. 근황부터 미국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입양 문제, 성소수자 문제 Rob과의 이야기는 늘 배울점이, 생각할 점이 많다. 영어가 느는 것은 당연하고. 나의 영어가 많이 늘고 있다고 칭찬해 줬다. Thank you. There is always room for improvement! 맨처음 만났던 곳이다. 오늘은 여기 브리또(with Shrimp)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흔한 아파트 수영장의 모습. 이지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 멋지다. 이런 수영장이 있는 아파트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다는것은 너무 큰 행복이다. 소고기 바베큐를 했는데 순삭되어서 사진을 못 찍고 디저트만 찍었다. 소고기를 정말 배불리 먹어도, 14달러 어치 밖에 안된다. 미국은 소고기를 먹는게 잴 쌉니다!

[2022-7-21] 미국 생활 151일째. 처가내 식구 귀국, UCSD 미팅. 귀국시 Covid-19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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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간의 함께했던 여정을 뒤로하고 처가내 식구들:  (장인어른, 장모님, 처남댁 식구)들이 귀국했다. 아직은 한국에 입국시 Covid-19음성 결과가 필요하다. 다행이 어제 칼스배드 아울렛에 갔을때 무료 검사소가 있어서  무료로 검사 후 확인증(결과증)을 받을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요즘 검사비가 유료로는 200달러에 육박하기 때문에, 운좋게 무료로 검사를 마쳤다. 어제 마지막 산책을 하며 오는 길 마지막은 삼계탕을 먹으며 수박 칵테일을 마셨다. 한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오전엔 UCSD Dr. Baxter와 meeting을 zoom으로 가졌다. 앞으로의 연구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팅 후 2주 뒤에 만납시다 라는 말에 부담감이 밀려온다;;;;; ㅎㄷㄷ

[2022-7-19] 미국 생활 149일째. 처가내 식구 다같이 요세미티 방문기 (2) 요세미티 국립공원 방문(Yosemite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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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여러모로 이번투어의 가이드가 만족 스럽지 못했다;; 일단 들어가는데만 한시간(이럴거면 일찍 일어나라고 할 것이지...) 어제는 운전중에 경찰에게 티켓을 받더니(휴대폰 쓰다가..) 오늘은 중간에 커뮤니케이션 잘못으로 요세미티 밸리에서 떨어져 결국 요세미티의 냄새?만 맡고 온 여행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요세미티 밸리의 광경은 아주 picturesque !! 면사포 폭포앞. 여름이 되면 물줄기가 많이 줄어서 폭포처럼 생긴 것만 보인다. 물이 너무 깨끗했다. 요세미티 폭포까지의 산책길 왼쪽에 엘 캐피탄, 오른쪽에 하프돔. 요세미티 폭포. 3단인데 물줄기는 많이 줄어 있다.

[2022-7-18] 미국 생활 148일째. 처가내 식구 다같이 요세미티 방문기 (1) LA를 거쳐 Fresno 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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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의 명물 Hollywood간판 보기 저 글자 하나하나가  다 스폰서가 있답니다;;; 베버리 힐스 공원 앞에서. 확실히 동네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LA에서 이렇게 깔끔한 분위긴 처음. 똑같이 따라하기 시리즈 LA명품거리. 헐리우드 거리. 아 사람이 얼마나 많고 Commercial 한지.. 이런 분위기는 별로... ㅠ 아는 이름 찾기 놀이. 깨끗한 동네. LA 살짝 보고 프레스노로 넘어갔다.

[2022-7-17] 미국 생활 147일째. 처가내 식구와 샌디에이고 Sea World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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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Sea World를 좋아한다. 샌디에고 안에서 가장 즐길 수 있는 곳 한 곳만 꼽으라면 단연 씨월드이다. 놀이기구를 타거나  쇼를 보거나 그냥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만 해도 있을 만 한 곳이다. 오늘의 포토. ㅎㅎ 설명은 나중에... 라이드 이름은 (Shipwreck Rapids) 돌고래 먹이주는 모습. 미리 신청을 해야 가능하다 언제봐도 볼만한 Orca. 쇼. 범고래(Killer Whale)쇼인데 꽤 다이나믹하다. 오늘 범고래들 컨디션이 더 좋았던거 같다. 더 열심히 공연함 ㅎㅎ 앞에 앉으면 물튀는거 장난아님. 아이들이 항상 좋아하는 젤리피쉬~~ (해파리 회전그네) 오늘의 주인공(?) Shipwreck Rapids 이거 타려고 한시간을 기다렸다.  막상 타보니 좀 시시.. 게다가 물을 왕창 젖고  말리는데 6달러를 내야함;;; 아이들은 좋아했다. (좋아했었나???) 이게 뭐야~! 표정이 음성 지원이다 ㅎㅎㅎㅎ 한시간 기다려서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끝난뒤 홀딱젖은 몸을 말리는 모습. 처남댁의 요청으로 공연을 같이 봤다. Electroblast라는 공연인데 우리로 치면 '난타'와 아주 비슷하다. 무료 쇼임을 감안하면 퀄러티가 괜찮음 오면 시간 맞춰 한번 볼만함! Sea Lion Show. 콩트 컨셉의 공연이다. 늘 남겨줘야 하는 입구에서의 인증샷~!! 씨월드 내 해변가 공원에서의 한컷. 호오! 잘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