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30] 미국 생활 160일째. Aaron과 같이 샌디에이고의 맥주 양주장에 놀러 감!

 



딸들의 학교 동급생인 Robin의 아빠 Aaron을 만났다.


그는 캐나다에서 이민온 변호사로,

처음 우리가 미국에 왔을 때 부터 

아이들의 생일 파티에 초대해 주는 등

미국생활의 적응에 큰 도움을 준 분이다.


미국 현지인들과의 이런 만남은 

늘 즐겁고 설렌다!


그동안 Aaron이 일에 묶여 있다보니

언제 한번 같이 가자고 했던 맥주 양조장(Brewer) 투어를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샌디에고는 유명 맥주 브루어가 많다고 들었다.

Brew 브루어란 즉, 수제 맥주집 같은건데

매우 작은 규모, 2-3명이서 시작해서
지나가다보면 대형 공장도 보일정도로
규모가 제법 되는 곳도 있다.

장사가 대박이 나면 아사히, 플리스너 같은 회사에서 인수해 가기도 한단다.

최근 한 양조점의 인수 금액이 빌리언! (몇 조) 단위 이라네?

맥주 사업이나 할까 농담하는 Aaron



오늘 우리가 방문한 

의 메뉴판

24개의 각기 다른 맛의 맥주가 있고( 와우!)

굵은 글씨는 메뉴 이름
아래 작은 글씨는 재료
우측 작은 글씨는 알코올의 농도가 표시되어 있다.




여러가지를 맛보았다.

가장 크기가 작은 술잔은 '5'라고 해서 
아마 5온스 정도의 (150ml)
잔에 담아 준다.

몇 가지를 마셔보라 해서

자기가 첫잔 대접하겠다고
내가 살랬는데도 극구 만류!

해서 몇가지 마셔봤는데
내 취향엔 IPA가 제일 좋았다.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로,
Pale Ale 이라는건 '홉'을 사용한 맥주의 특징인데

영국식은 유럽 홉을 사용해 허브같은 맛이나고 고소한 반면
미국식은 신대륙 홉을 써서 시트러스, 열대과일 향이 느껴지면서 조금 더 '쓴' 맛이 난다고 한다.

이 쓴 맛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무튼 '홉'을 잘 느낄 수 있는걸 'Hoppy' 하다고 한다.

그리고 앞에 인디아는 왜 붙었냐 하면
1700-1800년도에 영국의 식민지인 인도로 맥주를 보내는데,

기존의 낮은 도수의 잉글리시 비터, 페일 에일 스타일 맥주는
긴 항해를 버티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맥주를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 홉을 많이 넣고
도수를 올린것이

바로 이 IPA 맥주의 시초가 되었다함.

West cost style, East cost style 이 맛이 다른데

동부는 주로 호박색에 홉이 허브냄새가 많이 나고 단맛이 나는 반면,
서부(내가 오늘 먹은)는 주로 주황색에 홉에서 시트러스, 소나무 향이 나며 쓴맛이 위주인게 특징이라 함.





한창 마시다가 한컷.

마치 창가에서 들어오는 빛이

뭔가 성스러운(SAINT) 느낌???

수염을 잘라라는 회사의 요구에도 계속 길러 
회사에서 한소리 들었다는 후문이...

꿋꿋이 기를 예정이라 함



2차로 간 양조장

사람이 엄청 많다.



아쉽게도

아론의 친구도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샌디에이고의 멋진 양조장을 

소개해 준 아론이 너무나 고마웠다.

샌디에이고에서 꼭 가봐야 할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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