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3] 미국 생활 143일째. Vineyard Golf Course 방문.

 



아내는 처가내와 National Park 투어를 떠났다.


아침에 혼자서 

아이들 밥챙기고, 청소하고, 하양이 산책시키고,

도시락챙기고 나서 아이들 drop off 까지 할래니 

이거 뭐 정신이 없다.

게다가 Tee Time 은 왜이렇게 빨리 잡아 놓은 것인가...


결국 티오프 10분 전에야 도착 할 수 있었다...


심지어 도착했는데 안 온 사람도 있었음;;




오늘 동반자는 Tom과 Jonathan이었는데

둘다 매우 좋은 분들이었다.

Tom은 은퇴한 엔지니어였고, Jonathan은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곧 결혼 한다고 했다.


웃긴건 Jonathan 이 결혼한다고 하니 Tom이 축하한다고 나서

바로 다음 질문이 '그거 너 첫번째 결혼이니??' (훅 치고 들어오노..)

돌아온 답은 '아니 두번째야.' (쿨 하게)


...



잠시 약간의 적막이 흘렀지만

이내 "It is great though."로 마무리되는 대화.


이런 질문 미 대화 자체가 한국인인 내가 보기엔 

매우 낯선 풍경이다;;



멋진 풍경의 골프장.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났는데

역시 affordable한 가격 + 잘 관리된 그린이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

샷은 매우 좋지 않았다;;;

지난번 연습장에서 매우 잘 맞길래,

아내가 다음 라운딩은 망할거라했는데..

역시나 마누라 말을 잘 들어야 된다.

처음 가는 골프장이라 그런걸로...




동반자에게 부탁한 샷.

토리파인즈 동반자들은 이런 분위기가 아닌데

(뭐 내가 굳이 매번 찍지 않기도 하지만..)

여긴 매우 우호적.

It's not matter whether good shot or not.

이라고 했는데 역시 이 샷의 결과는 엉망이었다;;





동반자들에게 

왜 조각의 모양이 포도냐고 물으니

Vineyard가 와이너리란 뜻이었다...

이 골프장 주변이 전부 와인 만드는 곳이고,

이 근처 유명한 와이너리가 많다고!


또 하나 알아간다.



저녁은 

아빠가 차려준 샤브샤브.

엄마가 없으니 아빠가 더 맛있게 차려줘서

잘 먹고 있는데,

다만 엄마가 없어서 기쁜 표정은 못하겠다는

딸래미들의 사진 표정~~



평소에 잘합시다.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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