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19] 미국 생활 88일째. 미국 샌디에고 의과대학 안과에서 연구원 펠로우쉽(Postdoc fellowship) 면접 제의를 받다.
반가운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UCSD 의과대학 안과에서 자기네들이 상의해본 결과,
일단 나를 펠로우 후보자로 선정했으니 면접을 한번 보자고 연락이왔다.
여기와서 초창기에 어플라이를 했기 때문에,
사실 시간이 2달여나 지나고 해서 거의 포기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초기부터 내 요청에 가장 호의적이었던(다른 교수와 달리 답이라도 줬던..)
Dr. Baxter가 연락을 주었다.
면접은 6월 15일 아침 10시고 ,
나의 간단한 이력과 연구에 대한 소개를 10분정도 스피치 해달라고 했다.
인터뷰는 줌을 이용해 화상으로 진행되고, Dr. Zangwill 과 Dr. Christopher가 같이 참관할거라고 했다.
메일을 확인한 당시에는 매우 기쁘고 설렜는데
막상,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할 것을 준비할 생각을 하니
긴장되면서도 한편 걱정된다.
Postdoc fellowship이니깐 나는 석사까지만 했고 박사학위는 없는데 괜찮냐고 하니,
내가 의사(MD)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영어 읽기와 쓰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말하기는 좀 주저된다고 말하니,
영어 능력이 중요하지만 내가 하는일이 주로 말하기 보단 쓰기가 많을거고
자기들은 많은 국제적인 학자들과 일해 봤어 그런 상황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래도 걱정은 가시지 않는다..
면접에 참여하는 의사들과 교수들의 관심분야를 보면
아무래도 내가 미국오기 직전에 완성한,
머신 러닝을 이용한 안과전안부 질환 판독 어플리케이션
'EYE Home Clinic'에 대해 관심이 있는듯 했다.
사실 나처럼 의사이면서 또 프로그래머로 앱을 만드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혀 일지도?
그러니 면접 제안서로 미루어 짐작하기에, 자기들의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진판독 연구에 나를 참여시킬 생각이 있는듯 했다.
미국에서도 Shiley EYE Center 라 불리는 UCSD 의과대학 안과는
전세계에서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Top-department이다.
특히 Robert N, Weinreb 교수는 전 세계적인 녹내장 분야의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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