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9] 미국 생활 78일째. 운전면허 실기 합격!

 



코로나는 좀 살만해졌고, 오늘은 big event가 있다.

지난번 스티커때문에 못 쳤던 실기시험을 치는 날.

지난번에 '마상'을 제대로 입어서 오늘은 뭐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찾아갔다.


Clairemont는 지난 번 일도 있고 패스하고(기분이 상했음) Poway DMV로 예약을 잡았다. 결론적으론, 여기서 시험을 친게 훨씬 좋은 선택이었다.


클레어몬트와는 달리 포웨이는 작고 덜 붐빈다. 클레어몬트에서 실기시험을 치러 갔을땐, 차를 뒤쪽으로 대기시켜 놓고 시작했는데 여기 포웨이는 그런 별도의 장소가 없이 건물 입구앞에 대기 시켜놓고 시작한다. 


우선 예약보다 약간 일찍 도착해서 접수를 한다.

줄설 필요 없이 실기시험 대상자는 안쪽에 다른 접수대가 있다.


예약시간이 되면 (예약시간전에 나가있으면 되냐고 물었다가 아직 1시 안됬다고 담당자가 짜증을 부렸다...)담당자가 밖에가서 차를 대 놓고 있으면 심사관이 온다고 했다.


차를 대는데 바로 출발해야되니 후진으로 주차하는게 좋을거 같아 그리 두었는데, 여차없이 심사관이 와서는 정면 주차해 놓으라고 했다.


심사관은 약간 늦게 왔다. 하지만 왠지 잘걸렸다 싶은. 되게 흥이 많은 스타일이었다.

심지어 오늘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봐 주었다. 지난번 클레어몬트 담당자는 완전 굳은 표정이었던거와는 천지 차이.

일단 시작이 좋다.


이제 몇가지 기본 지식과 차의 상태를 확인한다.

첨에 좌측 깜박이를 켜라는데 수신호를 해서 한번 웃겼다;;(나는 매우 민망)

좌측 깜박이 

우측깜박이

브레이크.

Horn(경고)

Emergency flasher(비상깜박등)

Emergency Parking Brake (주차 파킹)-->on이 누른거고 off가 끈거다.(요것도 잠시 헷갈림)

중요한 왕야마 : Defroster (누르지 말고 가리키면된다.)

라이트, WindShield wiper 확인하고 이제 출발한다.

좌측으로 출발할거라 한다.

후진해서 차를 뒤로 갔다가 좌측으로 간다.

좌우 트래픽을 확인하고, 손을 뒤로 뻗어 옆 조수석을 잡으면서 천천히 빠져나간다.

사람이 올까봐 걱정되었으나 다행히 그 타이밍에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

DMV를 빠져나갈때는 사람을 주의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갈때 우측으로 나가는데, 보도블럭 전에서 한번 정지, 보도블럭 살짝 밟으면서 트래픽확인, 이후 살살 우측으로 나간다.


이후에는 평탄한 길을 주행했다.

중간에 미리 신호를 바꾸라고 이야기하면 과장된 몸짓과 함께 백미러, 사이드미러, 숄더체크 순으로 확인했다. 여기서는 감점이 없었다.


길에 주차를 한번 하라고 했고, 그때 뒤에서 따라오는 수상한 차들이 있다고 한번 내렸다. 아마 시험치는 응시자를 따라오면서 길을 확인해 두려는 사람들이었던거 같기도 하다. 암튼 길에 주차, 이후 후진을 확인했다.

후진할때 잠시 주차 보조기계를 봤는데 별 말하지 않았다.(어떤 케이스에선 손으로 막는다던데.. 그런 심사관은 아니었다.) 후진하다가 어디 까지 가야되는지 몰라 잠시 서니깐 좀더 가라고 했다. 이후 좌회전으로 해서 다시 길로 접어들었다.

이 대목에서 하나 감점 받았던데, 아마 출발할때 혹은 후진할때 트래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걸로 측정되었다.

길이 25에서 35로 바꾸었다. 다행히 바로 체크하고 속도를 맞추었고, T자형 비보호 자회전이 있었는데 스무스하게 직진 차들이 다 지나가고 문제 없이 통과했다.

이쯤하니 체감상 한 15분 되었던거 같은데 좀 더 운전을 시켰다. 다행히 큰 감점없이 붉은 신호 우회전과 푸른신호 우회전의 룰을 지켰고 거기서는 감점이 없었다.

완전 긴장된채로 운전하다 보니 어느새 Poway로 돌아와있었다. 포웨이로 가기 위해 길 중간에 주황색 공간으로 와서 나오는 차들을 기다렸다 갈랬더니 우리가 먼저 가야한단다. 이것도 까칠한 심사관이 었으면 뭐라 그랬을텐데 다 도착해서 였는지 한번 봐준거 같기도.

안에 들어오니 완전 긴장이 풀리고, 들어 가라는 길을 놓치고 다음 길로 막 가고 그랬으나 별일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오늘 정말 심사관을 잘 만났던거 같다. 봐 쉽지?(easy peasy?)라고 해주고는 축하한다고 통과했다고 했다. 점수도 3개밖에 안까였다.


만세! 이제 이곳을 다시 안와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뻤다. 

완전한 운전면허증 증명서를 받고,

마지막까지 까칠한 접수담당자에게도 Have a good day! 라고 해주고 집에 돌아왔다.


https://www.koreaninamerica.com/california-driving-tes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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