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4] 미국 생활 73일째. 코로나로 부터 회복중. Mother's day. 스승의 날.

 


무려 10일만의 블로그 작성이다.

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려 회복되었고, 나는 한창 아프다가 이제 좀 나아지는 중이다.

좀더 더 늦게 시작한 아내는 다행히 나보다는 심하지 않다.


Virus성 질환이고, 남들도 다 가볍게 앓고 간다길래, 타이레놀만 주구장창 먹으며 버티는데 열과 몸살은 점점 심해져 갔다.

한국에서처럼  Sinusitis가 심해진거 같아 항생제를 먹고 가져온 감기약을 같이 먹으니 좀 나아지기 시작한다. 누가 코로나가 감기 같다고 했나, 나에겐 이보다 더 괴로운 병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다. 아무튼 축농증은 한국가면 수술을 고려해야할거 같다. 감기에 잘 안걸리는 편이지만, 한 번 걸리면 심하게 앓곤 한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찍음
판매중인 놀이터. 가격도 가격이지만 스케일이 미국스럽게 어마무시하다!




사주고 싶다는 상상도 잠시,

저렇게 작은 박스안에 들어가있는걸 
조립해야된다는 사실(물론 아빠가
을 알고는 패스~



5월초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도 행사가 많다.

내일은 미국식 '스승의 날'이라 오늘 기프트카드를 사러 왔다.
미국에선 아예 선물로 뭘 준비하라고 가르쳐 준다.(이메일로)
쿨한 시스템이다. 일부러 선생님께 뭘 드려야 할지 묻고 재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받아온 
Mother's day 감사편지.



엄마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게(?) 묻어남??

영어로 혼신의 힘을 다해 적었다고 한다.

아빠의 날은 어디에...


둘째가 영작한 내용.
학교에서 기후에 대한 내용을 배우면
자기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소설처럼 써보는 과제다.

'하늘에서 붉은 비가 내리자
주인공이 사다리를 타고 구름으로 올라가 
다리를 다친 소녀를 구해준다는 내용'

매우 Creative하다고 선생님이 칭찬함.



끝으로 어제 엄마의 생일. 
코로나로 모두 골골거려
더 성대하게 치러주지 못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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