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14] 미국 생활 53일째. Midway 박물관. 샌디에고 중앙 도서관. 샌디에고 지진.
예전에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전에 샌디에고 시내에 갔을 때
크루즈선 옆에 항공모함이 정박하고 있는것을 되게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항공모함이 바로 '미드웨이 박물관'이었던것.
Robin 엄마가 추천해준 곳이기도해서 오늘은 미드웨이 박물관을 가보았다.
밀리터리에 영 관심없는 아내는 패스하겠다 해서 혼자 감.
주차장에서 한컷.
주차비가 하루 종일 10달러라 되게 싼편.
입구에 사람들 바글바글함
생각보다 엄청 유명한 곳이었음.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미리 표를 사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다.
군 복무하면 몇 달러 깍아준다는데 한국 복무 증명서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승선을 환영합니다!
항공모함은 총 3층으로,
갑판, 메인데크, 선실 및 엔진실을 포함한 하부 데크로 구성되어 있다.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각종 체험장,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있다.
전시된 프로펠러.
최대 33노트의 속도로 항해 할수 있다고 한다.
최대한 공간을 차지 하지 않도록
날개가 접혀 지는 것이 특징.
오 멀리서 보이는 샌디에고의 Signiture 'The Kiss' 가 보인다.
이건 배에 한가운대에 해치를 만들어 둔 곳으로,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릴때나 물로 부터 뭔가 바로 가져와야 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유리 밑 아래가 뚫려있어 바닥의 물이 훤히 보인다.
좀 무섭기도 하다.
-신박한 아이디어인듯-
미국 여느 박물관 처럼 4D로 체험 할 수있는 기구들이 있다.
멀미 날거 같아 패스.
자 이제 아래로 내려간다.
본격적인 구경의 시작.
좁고 꽤 층고가 높다.
배식하는 식당.
한 번에 승무원 4500명이 탄다고 하니
그 먹는 양이 어마어마 할 것이다.
각종 전선들과 배관들.
고치기 쉽게하려고 때문인지 다 노출이 되어있다.
CPO (고참 부사관이라고 한다.) 개인 방
옷 수선실
다림질 방
세탁방
식당
그 때 그시절 메뉴판 그대로.
잘 보면 스테이크가 2달러다;;
창고
미사일 옮기는 엘리베이터
더 아래로 가면 의료 시설이 있다.
중환자실
실제 병원처럼 세팅되어 있다.
전투 중 부상 당할때를 대비해 당연히 그래야겠지.
차트 걸어 놓는 통. ㅎㅎ
이거 일반인들 보면 뭔지 잘 모르실 거 같기도.
병실
수술실 대박!
그 외에 x-ray실도 있고. 치과도 있고
충분히 치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군의관.
치과 치료실.
마네킹이 정말 리얼하다.
엔진실 조종간
엔진실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다.
이 층은 이제 물에 잠겨있는 곳이다.
수면 아래 레벨임.
이발소
다들 찍길래 나도 한컷 ㅋㅋㅋㅋ
장교 식당.
좀더 분위기나 메뉴가 고급스럽다.
구석에 왠 독방이 있나 했다.
설명을 읽어보니,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아마 전투 중 사망하면)
전우를 기리기 위해
저렇게 음식을 차려준다고 한다.
우리의 제사 같은 거라 보면 될거같다.
월급 받는 방이란다.
이전엔 월급날이면 저렇게 현금을 줬다고 한다.
물론 요즘은 전산으로 데빗 카드에 충전해준다고 되어있다.
구명정에 담겨 있는 물품들.
야외에 전시된 각종 전투기들.
항공모함의 Bridge: 엔진 및 선체 전체를 컨트롤 하는 곳.
저 부분을 Island라고 부른다고 한다.
비행기가 끝도 없이 줄 지어 서있다.
사람도 훨씬 많아졌다.
실컷 보고 좀 쉬다
내리면서 한컷 더.
잘 보고 갑니다.
아까봤던 "The Kiss"
사진 찍으러 근처에 한 번 가본다.
뉴욕가면 자유의 여신상,
샌디에고는 "The Kiss".
점심을 해결하러 근처의 Seaport Village로 간다.
관광객들이 많이 올 만한 분위기다.
버거 하나 사먹고 오후엔 샌디에고 도서관을 가볼 생각이다.
샌디에고 중앙도서관
조용하고 깨끗한 시설과 많은 책에 깜짝 놀랬다.
거주자임을 밝히고 당당히 등록에 성공!
여기서 Rob이 추천해준 책을 빌려왔다.
아이들 책도 몇권 빌렸다.
좋은게, 책을 여기서 빌려도
반납은 샌디에고 어느 도서관에나 해도 된다고 한다.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자주 찾아 볼 예정이다.
밤 9시 30분쯤 이 글을 적는 와중에 아파트가 흔들렸다;;;;
구글링을 해보니
멕시코 티후아나(샌디에고 근처 국경도시다)근처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규모가 진도 4.8 지진인데.
오옷... 제법 후들거린다.
캘리포니아가 불의 고리에 있어 샌디에고가 지진이 잦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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