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14] 미국 생활 22일째.써머타임(X). Daylight Saving Time(O). 봄 포워드 가족 아침 식사.

 

'봄 포워드 가족 아침 식사-내일 3월 14일 월요일 오전 7시 30분-오전 8시

내일 아침 도넛, 커피, 댄스 및 커뮤니티를 위해 일찍 학교에 오세요! 우리는 모든 사람이 제시간에 학교에 도착하고 지역 사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가족을 첫 번째 봄맞이 아침 식사에 초대합니다. 일광 절약 시간제를 위해 일요일에 시계를 앞으로 맞추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라고 메일이 왔었다. 델마 유니온 교육청에서 온 메일 인데, 첨에 한국어로 신청했더니 메일도 한국어로 온다.


이게 뭔가 싶어서 구경할 겸, 아침 일찍 아이들과 등교에 나섰다. 미국은 어제부터 써머타임 시작이다. 우리말로 써머타임이라길래 미국도 그렇게 부르는 줄 알았더니 제대로 콩글리시임. '일광 절약 시간제'(DST)라고 부른다. 아침에 오븐의 시계가 한시간 늦어져 있는 신기한 일이.ㅎㅎ 아이폰은 별다른 조정없이 알아서 기특하게 제 시간대로 세팅된다. 한마디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야 한다.


도착해보니 와우! 분위기가 상상이상. 안타깝게 휴대폰을 안들고 가서 사진이 없다. 흥이 넘치는 댄스곡-신세계백화점 바운스에 가면 나오는-을 틀어놓고 학부모와 아이들이 준비된 도넛과 커피를 즐겼다. 심지어 커피는 스타벅스. 공짜로 먹는 아메리카노가 왜 이렇게 맛있던지.


둠칫둠칫 하는 바운스에 선생님들은 어깨를 들썩이고, 학부모들은 저마다의 안부를 나누었다. 부러운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자유로움을 그 어느 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을것이다.




사진은 학교 페이스북에서 퍼옴.



실제 사람은 훨씬 많았음.

https://www.facebook.com/TorreyHillsElementarySchoolPTA/photos/pcb.5572611386101101/5572602546101985


-심지어 도넛은 아이들의 알러지 여부관계로 글루텐이 포함된것과 아닌것으로 구분되어 있기 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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