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 미국 생활 10일째.샌디에고 라호야코브(La Jolla Cove)
오늘은 수요일. 아이들의 하교가 12:30분으로 평소보다 빠른 날이다. 남는 오후를 뭘하며 보낼까하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같이 바다를 가기로 했다.
여담으로 'San Diego'를 '샌디에고' 또는 '샌디에이고' 라고 한글로 읽는데,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정보를 검색할때도 한글 정보를 얻기 위해선 '샌디에고' 와 '샌디에이고' 를 두번 검색해야 해서 번거롭다. 이참에 뭐가 옳은 건지 한번 검색해 봤다. 이게 나만 헷갈리는 게 아닌 모양. 'San Diego의 발음과 한글표기' 라는 분석까지 있을 정도다. 결론은 여기 현지인 들의 발음은 훨씬 더 '샌디에고'에 가깝다. 따라서 앞으론 그냥 '샌디에고'라고 쓰도록 하겠음. 이전 쓴것은 고치기 귀찮아 그냥 두기
어제의 커피집에 들러 커피를 사들고 아이들을 픽업해 라호야코브(La Jolla Cove)로 향했다. 타자마자 점심이 부실하다고 투덜대는 아이들. 그래도 밥 빼고는 학교는 이제 완전히 적응된 모양이다. 가는 도중에 맥도널드에 들러 감자튀김과 너겟을 샀다. 아내가 담주 부턴 도시락을 싸줘야겠다고 한다.
집에서 약 15분 거리면 도착 할 수 있는 라호야 코브는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코브(Cove)라는 뜻은 작은 '만'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절벽의 아래에 만과 모래사장이 있어 위에서 내려보는 광경이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바다는 그냥 한국의 동해 같으면서도, 그 바다에 약간의 에메랄드 빛깔을 더하고, 적당한 파도와 그 위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자유로이 태닝 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낮의 라호야 비치에서 휴양지 느낌의 샌디에고를 만날 수 있었다. 오후 늦게 오면 석양을 즐기면서 바베큐를 할 수 있다고도 해서 다음에 해보려고 한다. 평일 낮 임에도 주차가 힘들다는게 유일한 단점인거 같지만, 아마도 샌디에고에 있는 동안 이곳을 자주 찾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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